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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캠핑카 여행 예산 총정리 (항공 · 렌트 · 캠핑장 · 식비 · 입장료)

by camper jay. 2026. 4. 23.

미국 캠핑카 여행은 국내 여행과 달리 예산 항목이 세분화되어 있어, 처음 계획을 세울 때 무엇을 얼마나 잡아야 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. 실제 지출은 여행 후 별도로 정리할 예정이며, 이 글에서는 5인 가족 기준 저희가 사전에 설정한 예산 항목과 대략적인 규모를 안내합니다. 어떤 항목을 미리 고려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준비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.

① 항공권 — 가장 먼저 확정해야 하는 고정 비용

항공권은 예산 중 가장 먼저 확정되는 고정 비용입니다. 인원이 많을수록 비중이 커지며, 저희 5인 가족 기준으로는 항공권만 약 1,100만 원이 소요됐습니다. 대륙횡단처럼 입국 도시와 출국 도시가 다른 경우 오픈조(Open Jaw) 항공권이 필요하며, 일반 왕복 항공권과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편도 두 장과 비교해 유리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

② 캠핑카 렌트비 + 주유비 — 이동 전체를 커버하는 핵심 비용

캠핑카 렌트비와 주유비는 묶어서 예산을 설정하는 것이 편합니다. 렌트비는 차량 크기, 렌트 기간, 마일리지 옵션, 보험 구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. 저희는 46일 기준 렌트비 약 $11,000, 주유비 약 $5,000을 예산으로 잡았습니다. 주유비는 총 예상 주행거리와 차량 연비, 이동 루트의 주별 유가 수준을 고려해 산출하면 보다 정확하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. 캘리포니아는 타 주 대비 유가가 높은 편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.

갤런 당 가격이 적힌 주유소 표지판의 모습

③ 숙박비 — 캠핑장 + 캠핑카 외 숙소 구분하기

캠핑카 여행이라도 숙박비가 0원은 아닙니다. 캠핑장 이용료가 별도로 발생하며, 캠핑카를 반납하기 전후로 호텔이나 에어비앤비가 필요한 구간도 생깁니다. 저희는 캠핑장 비용으로 약 $5,000, 샌프란시스코 호텔 3박 약 150만 원, 뉴욕 에어비앤비 3박 약 100만 원을 별도로 책정했습니다. 캠핑장 유형(국립공원·주립공원·민간)에 따라 1박 비용 차이가 크므로, 루트별로 어떤 유형의 캠핑장을 주로 이용할지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

④ 입장료·투어비 — 생각보다 큰 비중, 사전 예약 필수

미국은 국립공원, 테마파크, 각종 투어 비용이 상당합니다. 저희는 입장료와 투어비 합산으로 약 800만 원을 예산에 잡았으며, 이 중 올랜도 월트디즈니월드 5인 4일권만 약 420만 원이었습니다. 테마파크 방문 계획이 있다면 입장료만으로 예산의 상당 부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인지해야 합니다. 국립공원은 연간 패스(America the Beautiful, $80/차량)를 구매하면 입장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. 인기 투어는 수개월 전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.

⑤ 식비 + 교통비 — 변동 비용은 여유 있게

식비는 캠핑카 내 직접 조리 비중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. 저희는 52일 기준 약 $5,000을 예산으로 잡았습니다. 대형 마트 장보기를 기본으로 하고 외식은 선별적으로 이용하는 방식이 식비 절감에 효과적입니다. 교통비는 캠핑카로 이동하지 않는 도심 구간에서 발생하는 대중교통, 우버, 주차비 등을 포함해 약 $800을 예산에 반영했습니다. 변동 비용인 만큼 실제 지출은 루트와 도시별 이동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, 10~15% 정도의 여유분을 추가로 확보해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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